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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기구한 운명의 남자 그는 왜 대구 지하철 참사 유족을 사칭했나

callme119 2019. 1. 18. 16:50




궁금한이야기Y 기구한 운명의 남자 그는 왜 대구 지하철 참사 유족을 사칭했나


1월 18일 방송되는 궁금한이야기Y 에서 대구 지하철 유가족이라고 사칭하고 다닌 한 남자의 삶 속에 감춰진 비밀을 파헤쳐 봅니다.


2년 전 SBS 궁금한 이야기 Y 앞으로 한 남자의 기구한 사연을 알리는 제보가 들어왔고 사연의 주인공은 김경태(가명) 씨는 제보자에 의하면 경태 씨는 대구 지하철 참사의 유가족이자 생존자라고 했습니다.


2003년 한 남성의 방화로 지하철이 불에 타고 192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고 이들 사망자 중에 그의 가족도 있었다고 하며 부모님과 동생 모두 참사에서 희생되고 혼자 살아남은 경태 씨 사고 이후 병원에서 식물인간으로 지내다가 10년 만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고 눈을 떴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고 후유증으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라는 희귀 난치병을 얻었고 그 후에도 친척들에게 보상금을 도둑맞고 대출 빚을 떠안는 등 끊임없는 불행 들이 그를 덮쳤다는데... 당시 SNS를 통해서도 그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경태 씨에게 치료비와 각종 물품을 지원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그런데 최근 경태 씨와 관련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렸고 그가 약 6개월 전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는 것 입니다. 


경태 씨는 마치 투병일기를 쓰듯 SNS에 자신의 일과와 진료 과정을 소상히 기록했고 이를 본 사람들은 힘든 와중에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그를 물심양면으로 도왔으나 갑자기 경태 씨가 메신저에 포기 누구도 이해 못하는 상처와 같은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고 사라졌고 휴대전화번호도 바꾸고 SNS 계정도 삭제한 채 잠적 했습니다.


뜻밖에도, 교회 목사는 경태 씨가 말하고 다녔던 그의 사연들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고 교회 측은 경태 씨를 위해 특별 헌금을 진행하던 중 그의 아버지 이름 김준수 가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명단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자 그가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했으며 그가 다녔던 다른 교회의 목사도 경태 씨가 거짓으로 기부를 유도하고 심지어 헌금을 절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경태 씨의 행적 그런데 우린 그가 자주 들른다는 가게 주인으로부터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되며 대구 지하철 참사에서 희생되었다는 그의 아버지가 멀쩡히 살아 있다는 제보 입니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소식을 끊고 잠적한 경태 씨를 찾을 수 있었다 대구 지하철 참사의 트라우마 때문에 지하철을 못 탄다는 말과는 달리 그가 지하철을 이용하기도 하고 인터뷰를 요청하는 제작진을 피해 전력으로 뛰어 도망가는 등 그간 그가 SNS에 올려 사람들을 감동하게 하고 울렸던 말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우리에게 모든 걸 고백하는데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이라는 것도 위암 말기라는 것도 모두 거짓말이라고 했고 그는 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고 대구 지하철 유가족이라고 사칭하고 다닌 걸까 1월 1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