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보자들 사람답게 살고 싶어요 13년 전의 약속을 기다리는 주민들

callme119 2018. 12. 17. 18:52


제보자들 사람답게 살고 싶어요 13년 전의 약속을 기다리는 주민들


12월 17일 방송되는 제보자들에서 인천항 물류단지 한 가운데 자리한 두 개의 아파트를 방문 했습니다.


인천항에는 평균 3만 6000 대의 컨테이너가 유입되는 대규모 물류단지가 들어서 있고 이 가운데 비둘기 아파트라 불리는 두 개의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곳 주민들은 쉴 새 없이 오가는 화물차의 소음과 주변 물류센터를 비롯해 야적장에서 날아오는 먼지와 항만에서 내뿜는 악취까지 더해져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하소연 했습니다. 


실제 비둘기 아파트는 2002년 중앙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판결에 따라 환경 피해를 인정 받기도 했습니다. 


1982년 아파트가 지어지던 당시에는 주변에 아무 것도 없었지만 이후 물류센터들이 하나씩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의 물류단지 가운데 아파트가 들어선 모양이 돼버렸습니다.


계속되는 환경 피해에 2003년 주위 공장 및 물류단지를 옮기는 대신 주민들을 이주시키기로 결정 했으나 이주 부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물류 부지였던 땅이 주거 목적으로 용도가 변경되자 감정가가 상승해 협상에 문자가 생겼고 이에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아직도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못해 고통을 호소 하고 있습니다.